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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남의 교회 음향기기 훔친 개척교회 목사 등
○…개척교회 목사인 K(46) 씨. K 씨는 대전, 충남 일대 교회에 낮시간대를 이용해 침입했다. 목사이기 때문에 교회에 침입할 필요가 없었지만, K 목사는 다른 의도가 있었다. 일단 개척교회에 전화를 해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K 씨는 조용히 침투해 교회 내에 있는 전자반주기 등을 몰래 훔쳐 나왔다.

K 씨는 지난달 5일 오후 5시께 대전 대덕구의 한 교회에 공중전화를 걸어 아무도 없는 사실을 확인한 뒤 출입문을 뜯고 침입, 전자반주기(시가 85만원 상당)를 몰래 훔쳐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훔친 전자반주기 등은 팔거나 자신의 교회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인심 좋게 다른 개척교회 목사에게 넘겨주기도 했다. K 씨는 2010년 5월 중순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23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 상당의 전자음향기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16일 상습적으로 교회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전자물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개척교회 목사 K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공장건물 위장 불법게임장 적발

○…‘공장인데, 그것도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공장인데….’

알고 보니 공장이 아니라 빈 공장건물을 개조해 만든 불법 게임장이다.

L(46) 씨 등은 울산시 울주군 운촌면 은현리의 빈 공장을 개조해 게임장을 운영해 왔다.

손님은 탑차로 실어 날랐다. 철저한 보안을 위해서였다. 또 손님들이 휴대전화를 걸고, 받을 수 없게 공장과 차량에 전파 차단기까지 설치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불법 야마토 게임기 50대와 현금 2000만원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경남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16일 공장으로 위장한 불법 게임장을 적발, L 씨 등 종업원 5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울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외제차 고의사고 보험사기일당 검거

○…서울 광진경찰서는 고가의 영상 촬영 장비와 외제 승용차 등을 일부러 물에 빠뜨리는 사고를 내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H(27)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Y(38) 씨를 쫓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인근에서 티뷰론 승용차로 BMW 승용차를 고의로 추돌해 물에 빠뜨리고서 BMW 승용차와 차량 내부의 영상 촬영 장비 등에 대한 보험금 1억9000여만원을 청구하는 등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허위 사고를 내고 9억7000여만원을 청구해 이 중 3억28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 일당은 고장이 나 원래 움직이지 않던 포르셰 승용차를 견인차로 옮겨놓은 뒤 다른 차로 들이받아 ‘정차 중인 차량을 추돌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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