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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품 출시 등 올해도 ‘서프라이즈’ 기대
작년 깜짝 실적 바이오 트로이카…향후 전망은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제 출시 예정


판권계약·해외수출 본격화

메디포스트·씨젠도 성장세


셀트리온, 메디포스트, 씨젠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의 바이오주 3총사가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의 기세를 올해도 이어갈 전망이다. 신제품 출시, 수출 등이 본격화 되면서 실적개선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신제품 출시 기대가 크다.

올해 CT-P13과 CT-P06(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식약청 품목허가 신청 및 국내외 출시가 예정돼 있어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현대증권은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47% 증가한 4097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2352억원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의 K-IFRS 별도 기준 2011년 매출 2786억원, 영업이익 1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9%, 70.5% 늘었다.

줄기세포치료제 전문업체인 메디포스트는 연골손상치료제인 카티스템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게 돼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미 동아제약과 카티스템 관련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1억6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매출액은 235억2500만원으로 40.3% 증가했다.

분자진단업체 씨젠 역시 올해도 수출 본격화로 인한 고속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수출 주력 거래처인 바이오레퍼런스사와의 추가 품목계약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수익에 반영돼 외형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다. 올해 매출액이 80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일본 대형 제약사와 분자진단 합작법인(J/V) 설립, 국내 대형 제약사의 중국 자회사 대상 제품 공급계약 등을 추진하고 있어 올 1분기부터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씨젠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0% 늘어난 115억원, 매출은 67% 늘어난 411억원을 기록했다.

양호한 성적표 덕에 셀트리온과 씨젠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2년 예상실적 기준 셀트리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8배 수준이다. 씨젠의 경우 2012년 예상실적 기준 PER은 36.2배로 세피이드(CEPHEID)의 63.6배보단 낮고 지멘스(10.3배) 등보다는 높은 편이다.

반면 지난달 대주주의 고점 매각 논란에 휩싸인 메디포스트는 올 들어 주가가 30% 가량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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