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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 아이가 휴대폰에 중독돼 있다면...
-휴대폰 중독돼 있으면 자아존중감 ↓ 학교적응력 ↓

자아존중감이 낮고 학교적응력이 떨어지는 학생일수록 휴대폰에 중독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초등학생의 자아존중감,학교적응,정신건강이 휴대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2012)에 따르면 자아존중감이 낮고 학교생활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해 학교적응력이 낮고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학생은 휴대폰 중독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경기도 소재 3개 초등학교 6학년생 3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휴대폰 중독의 내성 및 의존은 학교친구적응도, 적대감, 편집증, 학교생활적응도 등의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학교친구와 관계가 좋을수록, 적대감이 클수록, 편집증이 심할수록,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할수록 휴대폰에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학교적응과 반대로 친구적응 정도가 높을수록 휴대폰 중독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예상 밖의 연구결과다.

저자는 “초등학생들은 휴대폰을 통해 친구와 대화하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약속을 하는 등 휴대폰을 소통과 교류의 기본 매체로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초등학생 중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갖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학생은 22.8%로 중ㆍ고등학생에 비해 의존도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사용시간도 10~30분 이내가 96명(28.5%)으로 가장 높아 최소 1시간이 넘는 중ㆍ고등학생보다 노출시간도 적었다.

휴대폰 중독 예방법도 제시됐다.

논문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심리 및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일정한 시기에 정기적인 심리 및 정신건강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교사와 부모는 공유해 학교와 가정이 연계지도를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정 자체적으로 하루에 일정 시간을 정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어 부모와 자녀간 유대감을 높여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다고 제시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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