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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공천신청 안했다?.. FTA백매치 무산?
4·11 총선에서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FTA빅매치가 예상되던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공천신청을 하지 않고, 새누리당에 판단을 맡겼다.

김 전 본부장은 17일 라디오방송에 출연, ”선거가 다가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쟁점화되는 게 안타깝고, 그 과정에서 제 역할이 있다면 피하는 것은 죄가 되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역할이 있다면 형태가 어떻게 될지는 제가 판단하는 게 아니고 당이 판단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이어 ”그래서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정치를 업으로 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의 ‘정권교체를 통한 한미FTA 폐기’ 주장에 대해 ”조약을 체결·이행·폐기하는 것은 행정부가 할 일이지 당의 권한이 아니다“며 ”집권하면 (폐기를) 하겠다는 것인데, 할 수 있느냐 여부와 책임 있는 정부로서 그런 조치가 적정하느냐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본부장은 또 민주당이 주장한 10개 독소조항에 대해 ”9개의 경우 (지난 정부 때와) 내용이 달라졌다는데 동의하기 어렵다“며 ”자동차의 경우에도 ‘우리에게 이익이 되니 빨리하는 게 좋겠다’는 게 자동차업계의 과거나 지금의 판단으로, 이익균형이 깨졌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본부장은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의 ‘한미FTA 재격돌’ 가능성이 점쳐지는 데 대해 ”한미FTA 전반에 대해 그분의 반대 입장뿐 아니라 제 입장도 균형 있게 전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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