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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정개특위, 선거구 ‘3+3’안 제시... 영남 2석, 호남 1석 줄이기로
민주통합당이 영남 2석과 호남 1석을 줄이는 대신, 파주와 원주, 세종시에서 지역구를 늘리는 ‘3+3’을 새로 제안했다.

박기춘 민주당 정개특위 간사는 16일 ˝그동안 수 차례 여야간 대화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론을 내지 못해, 새로운 안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새로 제시한 지역구 조정안은 영남에서 2석, 호남에서 1석을 줄이고, 대신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원주, 세종시에 지역구를 새로 만드는 ‘3+3’이다. 지금까지 민주당이 고집해온 영남 3석, 호남 1석을 줄이는 ‘4+4’에서 영남 1석을 양보한 셈이다.

박 간사는 ˝(영ㆍ호남 같은 수의 지역구 삭감이라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애들 떡 나눠주듯 하는 놀부 심보˝라며 ˝민주당의 새 제안을 새누리당이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지역구 조정때문에 발목 잡힌 국회 일정과 관련해서도 ˝(민주당 제안을)받아드려 합의된다면 국회 선진화법도 통과시키고, 본회의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는게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오전 7시 30분부터 양당 원내대표와 정개특위 간사가 4인 회동을 열고 지역구 조정안 타협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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