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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동반입대병 첫 모집..‘예상밖 인기’에 정원 확대
올해 처음 도입된 해군 동반입대 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반입대병 제도는 친구와 함께 입영해 함께 훈련받고 같은 부대로 배치돼 전역시까지 군 복무를 함께할 수 있는 제도로 육군에 이어 올해부터는 해군에도 도입됐다.

16일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해군 동반입대병(4월 입대 예정)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28명 정원에 233명이 지원, 약 8.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1월 모집을 끝낸 동반입대병(3월 입대 예정)은 20명 정원에 153명이 지원, 약 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에 모집한 다른 지원병에 비하면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번달 모집을 끝낸 해군 일반병은 3.4대1, 육군 기술행정병은 4.7대1, 해병대는 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육군의 동반입대병도 호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선착순 모집이기 때문에 따로 경쟁률을 추산하지는 않는다. 병무청 관계자는 “같은 시기 해군 일반병 모집 경쟁률이 평균 3∼4대1이었던 것에 비하면 인기가 높다”면서 “입대 후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으면 군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고 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높은 인기에 병무청은 모집 인원을 애초 계획했던 연간 100명에서 28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당장 지난 1월 모집 인원이 접수 마감 후 20명에서 30명으로늘었다.

병무청은 지원자 2명의 고등학교 출결사항, 교과성적 또는 수능점수, 면접점수를 합쳐서 입대병을 선발한다. 육군과 달리 해군은 어느 1명이 접수 지원을 취소하더라도 상대방이 입대를 희망할 경우 그대로 입대할 수 있다. 3월 입대 예정자는 오는 23일, 4월 입대자는 3월22일 발표될 예정이며 선발자는갑판병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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