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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를 어쩌나” 박근혜 급거 부산행
주말 방문 민심 달래기

한명숙은 내일 창원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르면 주말, 만사 제치고 급거 부산을 방문한다. PK지역에 불어닥친 야권의 돌풍을 조기에 차단하고, 최근 남부권 신공항 재추진 발표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부산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남부권 신공항’ 발언으로 인한 지역여론 악화는 박 위원장이 부산 방문을 서두른 가장 큰 이유다.

새누리당 측이 “남부권이란 용어는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고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부권은 대구를 염두에 둔 것”이란 부산지역의 반발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부산 방문에서 이 같은 남부권 신공항 건설 약속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의 부산 사상구 방문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사표를 던진 사상은 총ㆍ대선의 승패를 가를 주요 격전지로, 새누리당 내에서는 주요 전략공천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박 위원장이 직접 야풍의 중심으로 부상한 사상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문재인 바람’을 견제하겠다는 계획이다.

PK지역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천 방향도 이번 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에 따라 대략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문 이사장이 출마하는 사상의 경우 문 이사장과의 ‘빅 매치’가 가능한 후보를 전략 공천할 것인지, 아니면 문 이사장의 돌풍을 피해갈 것인지에 대한 여부도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영철 대변인은 16일 “아직까지 일정이 구체화된 바가 없어서 방문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역시 본격적으로 PK지역 민심 잡기에 돌입한다. 한 대표를 비롯한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김두관 경남지사의 입당에 대한 환영의 의미로 17일 경남 창원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손미정 기자> /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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