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김정일 70회 생일.. 김정은 ‘충성 다짐’ 가속
북한이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2월 16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시작했다.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충성 다짐’과 3대 세습의 당위성도 강조됐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의 70회 생일 하루전인 지난 15일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장면을 녹화영상으로 보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대회보고에서 “정치·사상강국으로 온누리에 떨쳐주신 김정일 동지는 희세의 정치가”라고 업적을 찬양했다. 참가자 전원은 김 상임위원장의 “김정은 동지에게 최대의 영예와 가장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는 말에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기념 출판과 김정은 충성다짐대회, 전시회 등 각종 행사와 집회도 이어졌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저작을 정리한 주체사상·선군사상 총서 ‘김정일전집’ 제1권을 출판했다. 또 ‘선군조선의 태양’ 중앙미술전시회가 15일 평양교예극장에서 개막됐다. 18차 전국청소년 충성축전은 지난 14일 청년중앙회관에서, 김정은 부위원장에대한 청년들의 충성 맹세대회도 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렸다.

북한은 지난 14일 당중앙위원회 등 4개 기관 공동 명의로 “우리나라(북한)를 핵보유국,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의 지위에 올려세우셨다”며 김정일에게 ‘대원수’ 칭호를 부여했다.

한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을 맞아 북측에 축전을 보냈다. 축전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김정일 각하가 두 나라 사이의 선린관계 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썼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