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프로젝트의 한 분야인 지능형 운송분야에 주관사인 SK이노베이션과 컨소시엄을 이뤄 제주 스마트 그리드 단지에 SM3 Z.E. 전기차 5대를 지원했다.
이 중 4대를 SK네트웍스에 이관하여 렌터카 사업 검증에 시범 운행하기로 했으며, 제주 지역내 주요 관광지와 일부 숙소에 설치된 충전 스탠드를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는 5월 31일까지 계획된 시범 운행 기간이 끝나면 사업 전반에 걸쳐 보완이 이뤄진 뒤,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렌터카 서비스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SM3 Z.E. 전기차는 최대 모터출력 70kW로 최고 시속 150km 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220볼트 교류 단상 전기(AC)를 공급받아 차내에 설치된 3kW급 완속 충전기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1회 충전 시 사용자 주행패턴을 고려하여 약 16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3kW급 완속 충전시 완전 충전까지 최대 8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배터리는 트렁크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충전방식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퀵드롭(Quick Drop) 기능을 이용, 약 3분 이내에 새 배터리로 교환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SM3 전기자동차의 최대 장점이다.
르노삼성 측은 “올해 12월 부산공장에서의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 시점에서는 전기자동차 구입 및 운영에 대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일반 고객들이 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