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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중앙회 인사추천위 본격 가동
경영진 선임 절차 착수

주말께 윤곽 드러날 듯


농협중앙회가 NH농협금융지주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농협은 다음달 2일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농축산ㆍ유통)을 분리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 이사와 조합장, 농민단체 및 학계 인사 7명으로 구성된 농협의 인사추천위원회가 이날부터 사흘간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농업경제 대표, 상호금융 대표, 조합감사위원장 후보를 뽑는다. 금융지주 대표 후보 선임을 위한 인사추천위는 별도로 꾸려졌다.

추천위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뒤 후보를 압축해 20일 열리는 이사회에 보고한다.

21일 대의원회에서 금융지주 대표를 제외한 5명(선출직인 축산경제 대표 포함)의 대표단이 최종 결정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금융지주 수장이다.

지난 10일 재신임을 묻고자 사임한 신충식 전 전무, 배판규 NH캐피털 대표, 김태영 신용대표, 전영완 전 상무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은 모두 금융부분에서 저마다 능력과 철학이 있다. 그러나 내정자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이사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지주 대표는 NH농협은행장을 겸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금융지주 대표가 은행장과 금융지주 산하 다른 계열사 대표들을 이달 말쯤 임명한다.

사업구조개편의 다른 축인 경제지주 대표는 별도로 두지 않고 농업경제 대표와 축산경제 대표가 각각 자회사를 직접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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