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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총선서 박근혜와 맞붙고 싶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15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했는데 (총선에서) 서울 어디든, 강남 어디에서든 맞붙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당내 대표적인 FTA폐기론자인 정 고문은 강남을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기왕이면 한미 FTA에 관한 대표선수끼리 붙는 게 좋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미 FTA는 우리 국민의 삶에 특히 우리 아들, 딸들의 미래에 심대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철폐해야 한다”며 “미국처럼 압도적인 힘을 가진 나라와 (FTA를 하는 것은) 사실상 경제시장 합방”이라고 주장했다.

한미 FTA는 참여정부에서 시작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미래전략에 대한 판단착오였다”며 “한미 FTA가 우리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 추진했지만, 그게 옳은지에 대한 근본적 회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 사태에 대해 “백낙청 선생님, 함세웅 신부님, 김상근 목사님, 백승헌 전 민변 회장 이런 분들과 이야기해서 ‘2월21일 스톱21, 21명에서 죽음을 그치게 하자’는 희망시국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노조는 1000일째 해고철회 투쟁을 하고 있으며 2009년 희망퇴직한 민모씨는 지난 13일 당뇨합병증 등으로 숨졌다. 민씨의 죽음은 쌍용차 해고노동자의죽음 가운데 21번째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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