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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南 무시 전략’?… 이산가족상봉 통지문 수령도 안해
정부가 북측에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 실무자 접촉에 대해 북한이 ‘무시 전략’으로 나오고 있다. 북한은 남한 당국의 고구려 고분군 병충해 방제를 위한 남측의 제의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15일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북측이 아직 우리측의 이산가족 실무자 접촉 제의 통지문을 수령하지 않고 있다.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난 14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자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으나 만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북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주 고구려 고분군 일대의 병충해 방제를 위해 당국간에 만나 협의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북한은 이에 대한 통지문 역시 수령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북한이 철저한 남한 무시 전략을 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통일부는 지난 10일 국회의원 8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과 관련한 후속조처로, 축구장 인조잔디 개설과 개성공단 운영에 필요한 설비반출 등을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키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금융 지원책 마련을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달 초 김정일 사망 당시 남측이 보인 조문 태도에 대한 사과 등을 담은 9가지 질의서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방송했다. 이에 대해 남측은 ‘일일이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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