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상은 지금> 심코 담배꽁초 버렸다가…PC방 강도 덜미 등

○…담배꽁초에 남은 침 때문에 강도상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5일 성인PC방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K(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씨는 지난 2010년 11월 29일 울산 남구 달동의 한 성인PC방에서 혼자 있는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폭행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같은 달 17일에도 이 PC방에 들어가 “무허가 업소라는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했지만 뚜렷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범인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K씨는 종업원을 폭행하면서 피우다가 버린 담배꽁초에 남은 침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울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알몸동영상 유포”여고생 협박

○…부산에 사는 고교생 K(18)군. 미국에 사는 여고생 L(17ㆍ여)양과 스마트폰 메신저로 은밀한 친구가 됐다.
 
 K군과 L양은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서로의 알몸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 주고받았다. K군은 먼저 “내 몸을 찍었다”며 동영상을 L양에게 전송했다. 이를 그대로 믿은 L양. 자신의 얼굴이 드러난 알몸 동영상을 K군에게 전송했다.

그러나 K군은 인터넷 동영상에 올라온 음란물을 편집한 뒤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K군은 L양에게 변태 성행위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직접 촬영해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L양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K군은 “얼굴이 드러난 동영상을 인터넷 공유사이트에 유포하겠다”고 일주일가량 L양을 협박했다.

경찰은 통신수사를 통해 K군을 체포하고 L양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14일 미국에 거주하는 교포 여고생으로부터 건네받은 알몸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고교생 K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