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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삶의 조건이 좋은 배우자? 한국에선 NO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조건 중 ‘좋은 배우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한국 부부의 경우 개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배우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기관 입소스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Ipsos Global Public Affairs)는 24개국 국민 2만1248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삶에서 배우자의 중요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캐나다 등의 국민들을 상대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 중 59%는 결혼을 했거나 파트너와 함께 살고 있으며 41%는 독신이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니 설문 대상자 중 부부와 자신에게 의미 있는 파트너가 있는 사람의 3분의 2 정도는 행복의 가장 중요한 원천을 파트너로 생각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고 있는 것이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니 배우자가 행복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다. 무려 82%였다.

특히 이들 조사 대상 부부들은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성생활이라고 답했다. 그 가운데 이 대답에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인 국가는 브라질이었다. 브라질 부부의 60%는 좋은 성생활보다 부부 관계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한국, 일본, 영국 부부들은 성생활보다 배우자의 다른 자질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본 부부 중 성생활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불과 15%였다.

하지만 한국은 달랐다. 한국 부부들의 경우 배우자가 행복한 삶에서 어느 정도 중요하다는 데에 동의하면서도 절반 정도는 가장 중요한 단일요소라고 대답하는 데에는 주저했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좋은 배우자를 찾는 것이 행복한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한 비율로 낮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 일본, 영국의 독신자들은 좋은 배우자를 찾는 것이 행복한 삶에서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겨우 3분의 1에 그쳤다. 이는 조사 대상 전체 독신자의 45%가 파트너를 찾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밝힌 것과는 상이한 결과다. 특히 인도네시아 독신들은 좋은 파트너를 찾는 게 행복한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거의 70%에 달했으며 터키 57%, 멕시코 56% 등이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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