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삼성, 저소득층 중학생 1만5000명 위한 ‘방과후교실’
삼성 “드림클래스로 양극화해소 사회공헌”


삼성이 3월부터 학습의지는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중학생 1만5000명을 위한 ‘방과후 교실’(드림클래스)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우선 특별ㆍ광역시 및 주요도시 중학생 7200명 대상의 방과후 영어ㆍ수학 학습을 본격 지원하고, 중소도시와 도서지역은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초 본사업을 실시해 수혜 학생을 7800명 더 늘리기로 했다.

삼성사회봉사단과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빌딩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서준희 봉사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중학생 학습지원 교육기부를 위한 ‘드림클래스’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삼성이 ‘교육’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정하고 장학금 위주의 간접 지원방식에서 직접적인 교육지원 사업을 전면 실시하는 것으로, 다른 기업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준희 사장은 “수업 참여 중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경제계 전체에 확산되길 바라며 동참하는 기업에는 삼성이 구축한 노하우와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삼성이 교육기부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매우 의미있는 사례”라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대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드림클래스 강사는 중학교 인근에 소재한 대학의 재학생 중에서 학업 성적, 봉사 정신,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한다. 삼성은 대학생 강사의 장학금 등으로 연간 3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학습 능력제고와 자기 성취를 돕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대표적 나눔”이라며 “저소득층 중학생 꿈을 키워주고, 대학생도 지원하는 이중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