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회사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줄 사내연애를 꿈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제공업체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직장인 2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7.8%가 ‘사내연애를 꿈꾼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내연애를 꿈꾸는 이유는 ‘지루한 회사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어서’가 4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일 만날 수 있어서’ 27.6%, ‘업무에 대한 이야기가 통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22.4%, ‘미디어에 비치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5.2% 순이었다.

반대로 사내연애를 꿈꾸지 않는 이유 1위는 33.7%가 ‘헤어졌을 때 회사생활이 걱정 되어서’를 꼽았다. ‘사생활이 없어서’ 31.6%, ‘원래 환상이 없어서’ 20.4% 등이 있었다.

한편 사내연애를 꿈꾼 경험이 있는 직장인 중 43.3%는 사내연애를 한 경험이 있다고 했으나 55.2%가 회사에 사내연애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최지연 홍보마케팅팀장은 “직장인들은 사내연애에 대한 환상이 있지만 실제로 사내연애를 밝힌 비율은 절반도 안되어 환상과 현실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