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유럽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미국 소매매출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느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48포인트(0.23%) 내린 12,844.56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92포인트(0.29%) 빠진 1,347.85, 나스닥 종합지수는 9.96포인트(0.34%) 떨어진 2,921.43을 기록중이다.
무디스는 전날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1~2단계 강등했다. 또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에 대해서는 ‘트리플 A’ 등급을 유지하되향후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유로존 위기에 따른 재정과 거시경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해 이같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2월 투자 신뢰도가 크게 오르며 최근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6개월 후 경기전망을 수치로 보여주는 ZEW 투자 신뢰지수가 1월 마이너스 21.6에서 2월에는 5.4로 27포인트 급등했다고밝혔다.
이는 3개월 연속 투자 신뢰도가 오른 것이며 지난해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기록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소매판매 실적이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0.7%보다 낮은 것이다.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는 휘발유와 식품 가격의 급등으로 0.3% 올랐다.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2센트(0.32%) 오른 배럴당 101.2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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