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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오페라 하우스’ 건립 박차
부산항 북항재개발 수변공원에 들어설 ‘오페라 하우스’의 건립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부산시는 최근 정책회의를 갖고 오페라 하우스의 규모와 구조를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1800석 규모의 오페라 전용관과 500석 규모의 실험극장으로 갖추기로 했다. 이는 당초 2000석 규모의 오페라 극장, 1300석 규모의 다목적 극장을 건립하는 방안보다 축소된 것으로 사업비도 5000억원대에서 3000억원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오페라 전용관으로 짓되 보다 다양한 문화 공연을 위해 발레와 뮤지컬 공연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을 놓고 다음달 시민공청회와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건립 규모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4월에 지난해 국제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된 5개사와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를 설계한 경험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국제지명 현상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는 오페라 하우스 건축비 100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롯데그룹 측과 추가비용 기부 협의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추가 기부가 곤란하면 국ㆍ시비를 반영할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건립 부지를 무상으로 취득하기 위해 국토해양부, 부산항만공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오페라 하우스 설계작품을 최종 선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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