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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부산기업 52개사 늘었다” 4년 연속 전입기업 늘어
4년 연속 전입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부산지역 경제에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해 부산으로 사업장을 옮긴 역외기업은 총 63개사, 반대로 빠져나간 기업은 11개사에 불과해 부산에는 52개에 달하는 기업이 한해동안 늘어난 셈이다. 2008년 전입기업이 늘어나기 시작한 이래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부산시가 5인이상 제조업 및 관련서비스업 중 지난 한해 동안 전입과 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이다.

전입한 63개사를 업종별로 분류하면 제조업 43개사, 정보기술관련 서비스업 17개사, 연구소 2개사, 준정부기관 1개사이다. 전출기업은 제조업 11개사로 광역교통망의 영향으로 인근 김해ㆍ양산 등으로 이전했다. 수도권에서 전입한 기업은 19개사로 2006년 이후 총 62개사에 달하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체 26개사, 게임업체 17개사, 정보기술 등 서비스업은 19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역외기업을 살펴보면 경기도 화성에서 자동차 차체용 부품을 만드는 ㈜아산 팔탄공장이 지난 해 3월 미음산단으로 입주하기로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13일 기공식을 가진 글로벌 IT서비스 전문기업인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올해 12월말 완공 예정으로 있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준정부기관인 수산자원사업단이 경기도 용인에서 해운대 센텀지역으로 입주하기 위해 계약을 완료했고, 서울에서는 신발관련 연구소인 ㈜씨피에스티 부산지점이 역시 센텀에 입주해 운영중이다. 이 밖에도 녹산 국가산업단지에는 총 15개 제조업체가 전입, 가동 중에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게임기업 유치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1월에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자회사 넥슨컴즈가 해운대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에 입주하기로 MOU를 체결해 부산지역 게임산업 발전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부산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 부산지역 전입기업은 총 252개, 전출 기업은 180개 기업으로 2008년 이후 전입기업의 증가세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는 최근 센텀산단내 APT형 공장 조성과 미음산업단지 본격 분양,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산업단지 확충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의 해운대 센텀문화산업진흥지구 조성과 관련해 게임업체 및 관련서비스 업종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중문 부산시 투자유치과장은 “최근 센텀시티산업단지 내 APT형 공장 조성과 미음산업단지 본격 분양,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 등 산업단지 확충 등의 영향으로 전입기업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 “부산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대기업의 유치가 부산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큰 만큼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역외기업 부산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하고 투자진흥기금의 설치와 대기업 유치 가속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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