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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운송株 수익률 견인
③ 연기금·투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이지만 수익률은 연기금과 투신이 가장 좋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연기금과 투신의 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각각 28.4%, 27.4%로 주요 투자주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9.2%임을 감안하면 연기금과 투신은 시장을 15%포인트 이상 앞선 셈이다.

연기금은 연초 이후 화학과 조선업종을 주로 사들였다. 가장 많이 사들인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27.8% 상승했고, LG화학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도 30%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상승탄력이 강했던 종목은 한진해운으로 상승률은 55.0%다. 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 연초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것은 삼성전자 우선주가 유일했다.

펀드 환매로 연일 ‘팔자’에 나섰던 투신이 사들인 종목은 역시 이유가 있었다. 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단 한 종목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없으며, 가장 수익률이 안 좋은 종목이 연초 들어 13.0% 오른 신한지주다. 투신은 SK이노베이션과 호남석유 등 화학주와 더불어 금융과 소재, 산업재업종에 투자했다. 우리금융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는 모두 매수 상위 20종목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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