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짝퉁으로 제조되는 제품은 MCM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12일 국내 위조상품 유통 단속을 강화해 지난해 위조상품 사범 139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2만8589점(정품 시가 145억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범죄유형은 도ㆍ소매 판매사범 111명, 온라인 판매사범 18명, 제조사범 7명, 유통사범 3명 등이다.

압수된 위조상품은 가방류 4158점, 의류 2751점, 전기ㆍ전자제품류 2480점, 장신구류 1443점, 신발류 1176점 순이다.

브랜드별로는 MCM이 4680점으로 가장 많았고 샌디스크 3179점, 샤넬 2863점, 루이뷔통 2520점, 구찌 1779점, 레스포삭 1181점 등의 순이었다.

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 국장은 “위조 품목이 유명브랜드의 의류와 가방뿐 아니라 메모리카드ㆍ전기매트 등 일상 생활용품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며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의 단속역량을 집중, 위조상품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권형 기자/kwi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