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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탄2’ 멘토의 진수 보여준 이선희
가수 이선희의 멘티들이 개성을 잘 발휘했다. 10일 열린 MBC ‘위대한 탄생2’ 생방송 경연에서 구자명은 폭풍 가창력을 보여주었고, 배수정은 더 깊어진 감성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른 구자명은 초반 음을 잘 못잡았지만 이내 파워 넘치는 가창력으로 심사위원과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별다른 퍼포먼스 없이 오직 노래로만 강력한 파워를 느끼게 했다.

이선희는 구자명의 강점은 힘이라고 말했다. 이는 제대로 적중된 셈이다. 노래가 끝나자 박정현은 “거룩했다. 은혜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명은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점수를 받아 탈락면제권인 ‘골든티켓’을 획득했다.

배수정은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무리하지 않고 깔끔하게 부르자 감정이입 효과가 더욱커졌다.

이선희 멘토는 멘티들이 노래를 부를 때는 자식을 바라보는 엄마미소를 보여주었고, 합격이 발표되자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글썽거렸다. 실수할 때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항상 따스함을 잊지 않았다.

이선희는 멘토스쿨에서도 멘티들의 가족들까지 초대해 음악에 대해 서로 이해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자신도 노래를 시작할 때 아버지에게 혼났던 경험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선희는 ‘위탄2’의 차별성이 멘토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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