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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어붙은 지구…“마치 빙하가 지구를 삼키듯”
북극 한파가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인공위성이 폭설로 뒤덮인 지구의 위성사진을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 등 동유럽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불가리아에서는 북극 한파로 단단하게 얼었던 눈이 녹으면서 댐의 벽을 부수는 피해를 냈으며, 루마니아는 146곳이 눈보라로 도로가 막혀 수백 명의 시민이 고립되는 사태를 겪었다.

루마니아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한파로 전기공급이 중단된 가구도 수백채에 이른다”며 피해 확대에 대해 우려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8일간 계속된 한파로 135명이 사망했다.

공개된 위성사진은 유럽에 닥친 한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속 유럽대륙은 폭설로 하얗게 뒤덮혀 있다.

유럽 각국은 북극 한파로 가스 등 생활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불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를 통해 동부 유럽으로 공급되는 러시아산 가스가 최근 10% 가량 줄었고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도 공급량이 각각 7%, 30% 감소함에 따라 가스부족 사태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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