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필요한 인ㆍ허가 절차가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시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강화산단 조성사업 심의가 완료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강화산단은 오는 17일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가결 여부에 따라 빠르면 이달 안 모든 인ㆍ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는 인천지역에서 산업단지 인ㆍ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을 적용받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산단은 약 1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옥림리 일원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장 부지다. 사업면적은 총 45만2301㎡로 오는 6월 착공해 2014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농지 보존 등의 이유로 당초 승인 신청 면적(46만672㎡)보다 8371㎡가 줄었다.
강화산단은 산단 안에 폐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고 입주 대상업체도 신소재, 철강기계, 전기전자, 자동차운송, 복합산업 등으로 제한된다.
강화산단은 지난해 선분양분(26만4464㎡) 1차 모집에서 45개 업체의 접수를 받아 16만 8265㎡를 분양했다.
선분양분 2차 모집에는 4만2975㎡가 분양돼 현재 5만3223㎡가 남아 있다.
김광식 인천상의회장은 “시 산단 계획 심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강화산단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1주일 후로 예정된 수도권정비위원회심의와 최종단계인 사업승인고시까지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