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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파티 열리면 의경들 웨이터로 부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저를 경호하는 의경들을 웨이터로 부렸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바닥TV ‘손바닥뉴스’의 진행자인 이상호 MBC기자는 8일 트위터에 “사저 내에 대규모 연회장을 갖춘 전씨, 파티가 열리면 의경들에게 음식과 와인잔을 나르게 하는 등 웨이터로 부렸다고 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기자는 9일 오후 6시 방송되는 손바닥뉴스에서 자세한 소식을 전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이 기자는 한 팔로워의 격려글에 “서울 도착하면 나홀로 쏘폭하려구요. 연희동에서 의경제대한 분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혀, 이날 방송에서 어떤 증언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이 기자는 지난 2004년 자신이 보도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 황제경호 받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경찰이 연희동 자택 부근 고급주택 3채를 사용했고, 외출 시에도 전 씨의 차량은 신호를 무시하고 다니는 등 여전히 위세를 누리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한 팔로워가 “노무현 정권때는 이 황제경호 이슈된 적 없나요? 혹시 문제 됐다면 노무현 정권때도 방치하고 있었던 건가요?”라고 질문을 던지자, 이 기자는 “여러 차례 보도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더군요”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한편, 최근 들어 다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과잉 경호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두 전직 대통령의 경호에 들어가는 예산은 연간 15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행 및 사저 경비를 위해 각각 19, 16명의 경호 인력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거액의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두 전직 대통령에게 연간 15억원씩 들여 경호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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