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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대형 조선 3사 특허 출원 4000건 돌파
세계 경기 불황 지속으로 올 한해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특허 출원이 획기적으로 증가하여 조선산업의 미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지난해 특허출원 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전체 특허출원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18만3762건에 그쳤지만,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특허출원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4315건으로 각 조선사별로 본격적인 특허출원 1000건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중국 조선산업의 빠른 추격과 점차 심화되고 있는 업체간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키 위한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자체 직무발명 보상제를 실시하는 등 자구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전년대비 242%의 폭발적인 특허출원 증가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현대중공업 지식재산실 관계자는 “경영진의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에 대한 높은 관심과 더불어 자체 직무발명 보상체계를 세분화하고 보상금액을 높인 것”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조선해양분야 특허출원은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쟁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조선해양분야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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