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해 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태양광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웅진홀딩스, 웅진에너지가 7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인수주체가 불투명한 웅진코웨이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웅진홀딩스와 웅진에너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250원, 81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웅진케미칼도 전일 대비 13.46% 오른 1180원을 나타냈다.
반면 웅진코웨이는 전일 대비 4.76% 떨어진 3만8000원에 마감했다. 웅진씽크빅은 전일 대비 0.99% 하락해 1만4950원을 기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웅진홀딩스는 차입 부담을 해결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그룹 내 핵심 사업에 대한 매각이 불가피해졌으며 궁극적으로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로 판단된다. 웅진코웨이의 경우 인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주가 모멘텀도 달리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