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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던 기업 취업자는 5명 중 1명 꼴···“내 연봉도 적절하지 않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정말 가고 싶었던 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은 불과 5명 중 1명꼴이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입사 2년 이내의 신입사원 471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장이 구직 시 입사를 희망하던 기업인지를 물었더니 21.0%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아니라는 응답은 79.0%에 달했다. 신입사원 대부분이 본인이 가고 싶었던 기업에 입사하지는 못하는 셈이다.

또한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지 못한 신입사원 중 59.9%는 현재 직장의 초임연봉이 구직 시 희망하던 기업의 초임연봉보다 낮다고 밝히기도 했다.(‘비슷하다’ 25.0%, ‘현재 직장이 더 높다’ 15.1%) 결국, 눈높이를 낮춰 입사했다는 얘기다.

이들은 애초에 희망하던 초임연봉과 실제 첫 직장의 초임연봉이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는 질문에는 평균 674만원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입사한 이유는 ‘취업이 급해서 일단 합격한 곳에 입사하려고’(77.1%)라는 이유가 압도적이었다. 취업이 급선무인 까닭에 처우를 따질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밖에는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이 있어 보여서’(8.1%,), ▷‘연봉은 낮아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어서’(4.9%), ▷‘연봉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2.7%) 등의 이유가 소수 있었다.

이중 눈높이를 낮춰 입사한 것에 대해서는 ‘더 준비해서 희망하던 직장을 갈 걸 후회한다’(69.1%)는 의견이 ‘일단 취업을 했으므로 만족한다’(30.9%)는 의견보다 더 많았다.

한편, 신입사원들은 자신의 연봉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이 능력과 업무를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별로 그렇지 않다’(45.0%) ‘전혀 그렇지 않다’(19.1%) 등 부정적으로 답한 신입사원이 64.1%로 나타났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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