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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한파 다시 찾아온다
폭설과 한파로 2월의 시작을 알렸던 동장군이 내일 한차례 더 한반도에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7일부터 주말까지 남부 일부지역과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예상된다.

통상 2월은 추위를 몰고 남하하는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서서히 약해지는 시기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이 번갈아 찾아오고 기압골의 영향도 받아 날씨 변화가 심하다.

올해 폭설과 한파로 추운 2월이 예상되는 이유는 지난달 중순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던 대륙고기압이 최근에는 예년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 한파가 한두 차례 또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차례로 받다가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극진동 현상으로 북쪽의 한기가 내려오면서 전세계적으로 폭설이 내리고 있다”며 “확장하는 대륙고기압과 북극 한기가 만나 큰 추위가 몇차례 더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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