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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이사철, 새집구하기 어렵다...서울 3월 입주물량 4년만에 최저.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세난 우려
오는 3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4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봄 이사철 수요를 앞두고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세난이 우려되고 있다.

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2년 3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는 20개 단지 총 9천7백97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5천1백54가구) 대비 약 2배 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서울은 4곳 총 9백74가구로 전년동기(2천1백2가구)보다 절반이상이 줄어들었고 3월 입주물량으론 2008년(6백43가구) 이후 가장 적다.

전달(23곳 총 1만3천49가구) 대비로는 25%나 감소했다. 2011년 10월(2만3천9백19가구)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도시는 판교신도시 운중동 푸르지오하임(1백44가구) 단 1곳에서만 입주 예정이고 서울, 경기,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전달 대비 입주물량이 줄었다. 반면 인천은 청라지구 및 서창지구 등 택지지구 입주가 쏟아져 전달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수도권에서 눈여겨 볼만한 단지로는 광진구 광장동 힐스테이트,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 내 두산위브(신정1-2구역),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내 한화꿈에그린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2지구 내 죽곡청아람2,3단지와 부산 해운대구 중동 경남아너스빌, 경남 거제시 양정동 수월힐스테이트 등이 주목할 만하다.

▶서울=광진구 광장동 화이자제약 부지를 개발한 힐스테이트가 3월 중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단지규모는 16~25층 5개동 82㎡~161㎡ 4백53가구.단지 주변으로 광장현대3,8,9,10,11단지를 비롯해 아파트가 집중돼 있어 주거여건이 좋다. 양진초등, 광남초등, 광남중, 양진중, 광남고가 보도거리이며 서울지하철 2호선 강변역 주변 편의시설(롯데마트, 테크노마트, CGV) 이용이 편리하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비롯해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진입이 수월하다.

입주일이 다가오면서 세입자 문의는 부쩍 늘어 계약도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세가는 82㎡가 3억7천만~3억8천만원, 112A㎡가 4억3천만~4억6천만원이다.반면 매수문의는 없는데 매도인들이 워낙 매매가를 높게 고수하고 있어 거래는 전무한 상태. 매매가는 아직 형성되지 못했으며 매물은 112A㎡가 8억5천만원 정도에 나오고 있다.

양천구 신월동 신정1-2구역을 재개발한 두산위브는 5개동 78㎡~140㎡ 3백57가구로 이뤄졌다. 입주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신정뉴타운 내 위치하고 있어 향후 주거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걸어서 10~12분 거리이며 신남초등, 양강초등, 신남중, 양강중이 도보통학권이다.급매물에도 매수문의가 없는 등 매매시장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태로 전세 물건만 간간히 거래되고 있다. 형성된 매매가는 110A㎡가 4억3천만~5억2천만원, 전세가는 2억2천만~2억8천만원.

▶수도권=김포시 감정동 산 66의 1번지 일대에서는 신안실크밸리3차 입주가 31일부터 시작된다. 단지규모는 10~18층 15개동 112㎡~201㎡ 1천74가구로 지난 2000년 입주한 신안실크밸리1차(1천7백86가구)와 함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홈플러스(김포점)가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며 감정초등, 감정중이 걸어서 2~5분 거리다.

156㎡~201㎡에서 아직 잔여가구가 남아있고 인근에 위치한 신도시 김포한강에서도 잔여가구가 상당량 쌓여있어 거래가 전무한 상태다. 또한 신도시에서 입주가 진행되고 있어 세입자 문의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으로 시세도 형성되지 못했다.

안양시 관양동 관양지구 내 위치한 휴먼시아(C-1블록)은 10~20층 13개동 126㎡~201㎡ 7백11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30일부터 시작될 예정.단지 앞에 해오름초등이 3월 개교 예정이며 관악초등이 걸어서 3분 거리. 과천선 전철 인덕원역이 도보거리로 역주변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전용면적 100㎡~159㎡의 중대형 이상으로 이뤄져 있어 매매, 전세 모두 조용한 상태다. 보통 126A㎡가 5억5천만~6억 정도에 매물이 나오고 있고 전세 물건은 3억원에 나온다.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내 위치한 한화꿈에그린이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단지 규모는 22~30층 10개동 130㎡~178㎡ 1천1백72가구로 지구 내 중심부에 위치한다.단지 바로 앞에 중앙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3월 개교 예정인 청아초등을 비롯해 학교부지 3곳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한다.매매가는 130A㎡가 4억~4억3천만원, 전세가는 1억~1억3천만원에 형성됐다.

인천 남동구 서창동 서창2지구 11블록에서는 7~20층 17개동 81㎡~114㎡ 9백38가구 규모의 휴먼시아가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서창분기점이 서창2지구와 바로 접하고 있어 제2경인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서쪽으로 만수천이 흐르고 있고 청룡저수지, 소래습지생태공원 등이 가까워 환경 또한 쾌적하다.

다만, 지구 내 첫 입주 단지로 개발이 완료 될 때까지 편의시설 이용 등 생활하는데 다소 불편함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방=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2지구 내 위치한 주곡청아람2,3단지가 15일부터 입주가 이뤄진다. 단지규모는 2단지 16~20층 7개동 106㎡~149㎡ 5백44가구, 3단지 20층 8개동 106㎡~149㎡ 5백97가구로 인근에 성서공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근로자 수요가 기대된다.금호강 조망이 가능하며 3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지구 내 초등, 중, 고 학교시설 부지가 예정돼 있고 대실역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경남아너스빌은 25~28층 3개동 75㎡~162㎡ 3백6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6일부터 시작될 예정.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이마트(해운대점)가 걸어서 2분 거리이며 지하철로 4정거장 거리에 센텀시티가 위치해 다양한 편의시설(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CGV 등) 이용이 용이하다.위치가 좋아 세입자 관심은 있는 편이나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높게 내놓고 있어 계약은 거의 이뤄지지 못한 상태로 전세가도 형성되지 못했다. 전세물건은 106A㎡가 보통 2억5천만원 이상에서 나온다. 매매가는 106A㎡ 3억2천만~3억3천5백만원에 형성됐다.

경남 거제시 양정동에서는 수월힐스테이트가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단지규모는 17~25층 8개동 114~115㎡ 7백15가구로 전용면적 85㎡이하로 구성됐다.단지 옆으로 양정저수지에서 연초천으로 이어지는 천이 흐르고 있으며 제산초등, 수월초등, 수월중이 도보통학권이다.입주일이 다가오자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매매가가 오르는 추세다. 세입자 문의는 다소 늘었으나 아직 계약이 활발하진 못한 상태. 매매가는 114A㎡가 3억2천만~3억4천5백만원, 전세가는 2억2천만~2억3천만원에 형성됐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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