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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 아침급식’...새누리당 쇄신파 총선 공약 검토
4ㆍ11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여ㆍ야 구분없이 복지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무상 아침급식’까지 검토되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은 당의 4·11총선 공약에 ‘초중고생 무상 아침급식 제공’을 포함하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쇄신파 의원은 “지난달 29일 회동에서 학생들에게 아침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당의 총선 공약으로 삼아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등교준비로 바쁘거나 밥맛이 없다는 이유로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초중고생들이 많은 만큼 빵이나 시리얼, 죽, 우유 등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회동에서는 ‘무상 아침급식 제공’을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아침급식을 하려면 추가적인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학교들이 많을 수 있다.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침급식이 과연 크게 호응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고 한다.

새누리당이 지난해 서울시 무상급식 방침에 강하게 반대했던 만큼 총선에서 표를 얻기 위해 입장을 바꾼 것처럼 비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회동에선 이 밖에도 군 사병들의 월급을 인상해 제대 후 창업자금으로 활용케하는 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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