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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시꽃당신’ 민주당 공천... 15명 인선 완료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은 3일 4·ㆍ1 총선의 공천심사를 담당할 15명의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공심위 인선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당장 주말부터 공천심사 작업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은 지난 1일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에 임명한 데 이어 내ㆍ외부 인사가 7명씩 포함된 공심위원 14명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외부 인사로는 ‘접시꽃 당신’의 작가인 도종환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참여하기로 했다. 여성인사에는 조선희 전 시네21 편집장,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조 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문미란 변호사 등 4명이 포함됐다.



당내 인사로는 노영민ㆍ박기춘ㆍ백원우ㆍ우윤근ㆍ전병헌ㆍ조정식 의원과 비례대표 최영희 의원이 공심위원을 맡기로 했다. 공심위원 중 주목할만한 인사로는 도 시인이 꼽힌다. 도 시인의 또다른 대표작 ‘담쟁이’는 민주당의 이미지와 맞는다는 후문이다.

신경민 대변인은 “개혁성ㆍ공정성ㆍ도덕성을 기준으로 공심위원 인선안을 마련했다”며 “정당사상 최초로 여성 공심위원을 30% 이상 구성하도록 한 당헌에 따라 여성 위원이 5명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위원 인선은 한명숙 대표와 공심위원장이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했다”며 “팀워크를 중시하면서 각계 각층의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 최적의 인사로 구성되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대변인은 인선 발표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한국노총 측 인사는 들어가지 않았다. (노총 측) 추가 인선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새누리당이 선임했다가 구설수에 올라 스스로 물러난 진영아 전 공천위원처럼 민주당 위원들의 낙마 가능성과 관련 신 대변인은 “의원 중엔 문제 없을거고 본인이 수용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며 이런분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6일 공심위원회 첫 공식회의를 열고 공천심사의 원칙과 기준, 경선방식 등을 구체화한 뒤 13일부터 본격적인 공천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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