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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오색강(五色江)이 지역주민을 죽음으로 몰고 있다
’아름다운 색깔이지만 본래 강물의 모습은 아니다’

난팡저우모(南方周末)는 그동안 환경운동가들이 중국 전역에서 촬영한 사진과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 가운데 5곳의 강물오염 실태을 모아 최근 소개했다.

이들 지역의 하천은 생활쓰레기와 오염물질 유입으로 원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특히 사계절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주민 건강뿐만 아니라 생태계까지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게 피괴됐다고 난팡저우모는 지적했다.

오염이 심한 5개 하천 가운데 푸른강으로 불리는 구이저우(贵州)성 준이(遵义)시 우(乌)강의 주 오염원은 인근 구이양(贵阳)에서 인광석을 캐는 광산이 많이 때문이다.

백색오염은 허난(河南)성 선치우(沈丘)현 샹수이차오(响水桥) 서쪽 차이(蔡)강으로 생활오수 및 생활쓰레기와 함께 상류지역에서 운영중인 양돈장이 오염원으로 분석됐다.



허난성 뤄양(洛阳)의 지앤(涧红)강은 대표적인 붉은색 오염 하천으로 불법으로 가동하는 염색공장의 염료가 오염원으로 밝혀졌다.

황색 오염 하천으로 꼽이는 텐진(天津)시 베이천(北辰)구 용딩신(永定新)강은 주변 지역에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 등으로 심각하게 오염됐다.보하이(渤海)만으로 직접 흘러가는 텐진(天津)의 융딩신(永定新)강은 지난 20년간 오염되는 과정에서 주변 지역이 이미 중국에서 잘 알려진 암마을로 변했다.



후난(湖南)성 상탄(湘潭) 주부강(竹埠港)화학공업지구 하천은 염료공장 오폐수 때문에 물이 자주색으로 변했다.주변지역 주민들은 “공장에서 오염물 배출비용만 내면 언제든지 오염물질을 흘려 보낼 수 있다”면서 당국의 환경보호정책을 질타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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