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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월대보름 달 보기 어렵다
음력 정월대보름에 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 전통 문화행사 체험을 통해 기분을 내는 것이 좋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음력 1월15일인 6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서 눈 또는 비가 오겠다.

그렇다고 서로에게 여름 더위를 ‘폭탄세일’하고, 귀를 밝힌다는 핑계로 술잔을 돌리는 흥까지 놓칠 순 없는 일. 입춘인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계동 북촌문화센터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선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지신밟기 공연과 한 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국악공연, 복조리 및 연 만들기, 귀밝이술 마시기, 대보름 음식 나누기 등 다양한 대보름맞이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5일과 6일엔 ‘남산골 달맞이 축제’가 이어진다. 송파다리밟기(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호)를 비롯해 부럼나누기, 대형 액막이 연과 솟대 및 볏가릿대 전시, 놋다리밟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달집태우기 행사는 6일 오후 6시 천우각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다음주에는 서해상의 눈 구름대 영향으로 7일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8일은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에 눈이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전반에는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눈비가 그치고 온도가 떨어지면서 경기북부와 강원영동지역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0~2mm)보다 많겠으나, 강원영동지방은 적겠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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