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미는 2월 2일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과거 한창 인기가 있을 때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식사 초대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약속 시간이 8시였는데 지각을 해서 8시 40분에 도착을 했다”며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약속에 늦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말하며 벌주로 독한 술을 3잔을 주더라”고 당시 상황을 추억했다.
오재미는 “대통령 앞이라 긴장 돼서 안주도 맛있는 것은 먹지도 못하고 눈앞에 있는 나물만 먹었다. 숟가락질도 군인처럼 절도 있게 했다”며 “이후 술기운이 오르자 경호원들을 웨이터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서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희석, 오재미, 김수용, 김숙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