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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정부 일자리센터, 전직 여교사에 ‘스트립댄서’ 제안
정부가 운영하는 일자리센터가 교사출신의 53세 여성에게 지역 나이트클럽의 스트립댄서 일자리를 제안해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루시용 주 뿌썽에 사는 다니엘 까사다몽(53ㆍ여)은 최근 프랑스 고용안정청(ANPE)의 일자리 안내 메일을 받고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ANPE가 이메일을 통해 ‘뿌썽 나이트클럽의 시급 12파운드(약 2만원) 스트립댄서 일자리’를 알렸기 때문이다.

까사다몽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RTL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여성에게 돈을 대가로 옷을 벗으라고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정부가 여성에게 스트립댄서 같은 일자리를 소개해 오늘날 프랑스 여성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정부의 행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NPE 측은 이번 일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 ANPE 관계자는 “이번 일자리 제안은 법에 합당했고 차별도 없었다. 문제가 될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지역 신문 미디 리브르가 전했다.

그는 또 “컴퓨터 자동 메일 시스템이 스트립댄서 일자리를 여성에게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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