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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대, 국내대학 최초 미국 하와이에 기숙형 글로벌센터 2일 개관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우리나라의 해외 첫 이민 정착지인 하와이에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기숙사를 갖춘 글로벌 어학센터를 개관했다.

가천대는 2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시에 설립한 ‘하와이 가천글로벌센터’의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샤츠 하와이 부주지사, 피터 카라일 호놀룰루 시장, 무피하네만 호놀룰루 전 시장, 버지니아 힌쇼 하와이주립대 총장, 김영해 전 하와이 교민회장,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 원장,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 학생 60여명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호놀룰루시는 개관에 맞춰 이날을 ‘하와이 가천글로벌센터의 날’로 선포했다.


이길여 총장은 “학생들에게 어학 연수와 다양한 국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에 기숙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하와이 가천 글로벌 센터는 어학연수 뿐만 아니라 하와이주립대학 등 하와이의 여러 대학과 학점 교류를 하고, 교환학생을 서로 파견해 세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츠 하와이 부지사는 “가천글로벌센터는 아시아 지역의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하와이와 한국 간의 파트너십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일 호놀룰루 시장은 “우리는 2003년부터 인천에 있는 길병원과 파트너쉽을 맺어왔다. 오늘은 우리와 가천대학교가 더욱 협력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하와이 가천 글로벌센터의 날’을 제정한 의미를 설명했다.

힌쇼 하와이대 총장은 “가천 글로벌 센터는 동서양을 잇는 중요한 다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와이와 한국사이의 많은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글로벌센터는 와이키키해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지상 3층 규모로 2~3명이 기숙할 수 있는 방을 32개 갖추고 있어 한꺼번에 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방마다 최신식 에어컨과 주방, 샤워부스가 있으며 야외 수영장, 공동라운지와 빨래방 등 쾌적한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천대는 개관을 앞두고 지난 1월5일부터 학생 60명을 글로벌센터에 파견해 2월1일까지 약 한달동안 어학연수를 실시했다.

방학중 연수는 학비와 기숙사비, 항공료를 전액지원한다.

2기 연수생 60명이 2일 다시 글로벌 센터로 파견돼 3월1일까지 한달동안 어학연수를 받게 된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약 1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가천대는 연간 500백명 이상의 학생을 한달~최대 6개월까지 하와이로 보내 영어연수와 현지문화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올 1월부터 교수와 직원 1명씩 파견돼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돕고 센터를 관리하고 있다.

파견된 학생들은 영어교육을 받으면서 다양한 미국문화를 체험하게된다.

학생들은 정규 어학원(International Mid Pac College)에서 정해진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에는 L/S, R/W 등 정규수업을 한다. 오후에는 일정한 미션을 갖고 그룹별로 현지인들을 만나 영어로 실생활을 체험하며 과제를 실행한다.

금요일은 Discovery Days로 주청사와 박물관 등을 돌며 현지문화를 익힌다. 토요일은 Optional Activities로 본인의 희망에 따라 원어민 인솔자와 함께 진주만, 일출과 일몰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다이아몬드헤드 등 하와이 명소를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를 접하도록했다.

가천대는 앞으로 가천대 학생들이 하와이주립대학 등에서 1학기 이상 정식 강의를 듣는 학점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가천대학교는 하와이주립대학 등과 학점 교류를 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성남=박정규기자/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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