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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신세계첼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첫삽
일본과 중국, 러시아 관광객들을 겨냥한 국내 최대 프리미엄 패션아울렛이 부산 기장군에 들어선다.

신세계첼시(대표이사 최우열)는 3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장안택지개발 예정지구에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기공식을 갖는다.

내년 9월 개점 예정인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은 신세계첼시가 1천600억원을 투자하는 민자사업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과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에 이어 국내 3번째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사업 부지는 15만2천㎡, 매장면적만 3만1380㎡로 아르마니, 코치, 구찌 등 180개 여성ㆍ남성 의류, 잡화, 생활용품 매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계획된 매장면적은 여주(2만5천800㎡), 파주(3만1천113㎡)보다 넓고 입점 브랜드수도 여주(140개), 파주(165개)보다도 많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15만여평 부지위에 이탈리아 중부 투스카니지역 거리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을 예정이다. 신세계첼시 측에 따르면 20여개에 달하는 매장건물은 자연적 소재를 이용한 아름다운 건축양식과 아늑한 분위기로 설계됐다.

신세계첼시는 부산지역에 연간 236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점을 감안해 기존 여주, 파주점과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비중이 높은 일본, 중국, 러시아의 최신 패션트렌드를 고려, 다양한 컨셉트의 매장을 꾸밀 예정이다. 이는 부산이 도쿄, 후쿠오카, 베이징,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와 비행기로 불과 2시간 남짓 거리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들뿐만 아니라 최근 한류 열풍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 패션 브랜드의 비중을 기존 점포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신세계 센텀시티와 연계해 쇼핑에서 외식, 영화, 스파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쇼핑 관광아이템도 발굴할 예정이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의 발길도 모여들 전망이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나들목에서 승용차로 4분 거리에 있고 부산 해운대에서 23㎞, 울산에서 45㎞, 대구에서 90㎞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1천만 인구가 밀집에 있는 부산, 울산, 대구 등 주요 상권을 확보하고 있어 동남권의 새로운 패션허브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한 신세계 첼시는 2013년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점하면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1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오규석 기장군수, 잔칼로 필랄티가 사이먼프로퍼티그룹 부사장,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 허인철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사장 외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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