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신격호 롯데 회장 외손녀 남편 브이앤파이프 대표 사임

수입품 유통사 브이앤라이프(V&Life)를 설립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 장선윤씨의 남편 양성욱씨가 사업에서 손을 뗀다.

2일 법원 법인 등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20일 브이앤라이프 이사직을 사임했고 대신 성신제(64)씨가 이사로 취임했다. 성씨는 토종 피자 체인점 ‘성신제 피자’를 창업했던 인물이다.

브이앤라이프 측의 한 인사는 “최근 재벌의 사업이 논란이 됐고 롯데그룹과 관련이 없는데 반복해서 내용이 거론돼 불편함을 느꼈다”며 재벌가의 사업 확장이나 동반성장 등의 이슈가 사직의 배경이 됐음을 시사했다. 앞서 장 씨가 대표로 재직중인 외식업체 블리스는 동반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과 소상공인 보호라는 국민 여론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며 베이커리 사업을 정리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브이앤라이프는 최근 독일산 아기 물티슈 ‘포이달’을 먼저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몰 등을 통해 선보인 뒤 순차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재계 3세가 그룹의 힘을 빌려 손쉽게 돈을 벌려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