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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적으로 최저기온 기록 갈아치워...강취위 언제나 풀리나
지하철 전동차도 멈춰 서 게한 강추위는 언제나 풀릴까. 금요일인 3일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고 충청 이남 서해안 지방은 새벽까지 한두 차례 눈이 온 뒤 개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지방은 밤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1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로 계속 춥겠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 밤부터 풀리기 시작해 토요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일 오전 10시 현재 이번 한파로 지역별 최처기온 기록들이 속속 경신됐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17.1도로, 1957년 2월11일 -17.3도까지 떨어진 이래 2월 기온으로는 55년만에 최저치다.

경기북부지역은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가평의 아침 기온이 영하 23.4도로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쳤다. 동두천은 영하 18.1도로 2001년 2월 이후 11년 만에, 파주는 영하 20.6도로 2006년 2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또 2일 강원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24.6도까지 떨어져 기상관측 이래 24년 만에 2월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24.6도, 춘천 영하 22.9도, 대관령 영하 22.8도, 인제 영하 22.3도, 홍천 영하 22.2도, 태백 영하 20.2도, 강릉 영하 14.2도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다.

남부지역도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일 오전 경북 의성의 아침 최저기온이 35년만에 가장 낮은 영하 20.3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기록적인 추위를 보였다. 오전 10시 현재 의성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3도를 기록했다. 이어 봉화 영하 20.1도, 문경 영하 17.0도, 청송 영하 16.4도, 안동 영하 15.9도, 영덕 영하 13.7도 등의 순이었고 대구는 올들어 가장 추운 영하 12.3도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 월요일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한차례 온 뒤 화요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다시 추워지겠다”며 “북극의 한기가 계속 영향을 주고 있어 이달 말까지는 한두 차례 더 강한 추위가 몰려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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