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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산속 골재 훔치려 소나무 40그루 벤 50대 도둑 등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일 산속에 쌓여 있는 골재를 훔친 혐의(절도 등)로 P(54)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P 씨는 지난해 12월 초순께 포항시 남구의 한 산에 쌓여 있던 시가 10억원 상당의 골재 가운데 일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P 씨는 벽돌 제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골재 반포대 가량을 우선 훔친 뒤,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지자 10억원 상당의 골재를 모두 훔치기 위해 야적 장소로 통하는 진입로 공사까지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P 씨는 야적장으로 통하는 진입로 공사를 했고, 주변에 자라고 있던 소나무 40그루(시가 8000만원 상당)를 베어버린 혐의까지도 받고 있다.
해당 골재는 대구에 있는 한 건설업체가 30여년 전 조선소 건설을 목적으로 산속에 쌓아 두었으나 여건상 공사를 하지 못하게 되는 바람에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꺽다리’놀림에 직장동료 폭행

○…자신을 ‘꺽다리’라고 부른 직장 동료를 폭행한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11시께 역삼동 한 주점에서 자신을 꺽다리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직장 동료를 폭행한 혐의로 C(37ㆍ요리사) 씨를 불구속입건했다는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 씨는 K(33ㆍ종업원) 씨가 술에 만취해 자신을 “꺽다리 같다”며 놀리자 K 씨의 얼굴을 수차례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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