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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회비 1억?’ 묻자…‘나경원 피부과’ 취재영상 일파만파
‘나경원 1억원 피부과’ 의혹을 제기했던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취재 동영상 일부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시사인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피부클리닉 원장 ‘얜 젊으니 5천이면 돼’”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나 전 후보가 다닌 서울 강남구 청담동 A피부클리닉 원장과 상담한 장면을 촬영한 2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20대 여기자가 고객 신분으로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요청하자 원장은 ‘누구 소개로 왔느냐. 여기는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니다’며 소개자를 대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자가 “연간회원을 말하는 거냐”고 묻자 원장은 “그렇다. 1년씩 관리한다”고 답했다. 기자가 피부관리 비용이 ‘한 장(1억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자, “얘(20대 여기자)는 젊으니까 그럴 필요 없다. 반 정도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간호사도 “일주일에 두 번 내지…초반에는 좀 자주 오실 거다. 그렇게 오셔서 1년 하시는 데 5000”이라고 말해 시술 비용을 재확인 시켰다. 



시사인이 공개한 피부과 상담 영상 캡처화면


이는 “해당 피부과의 최고 비용은 연간 3000만원이며, 일반 내원 진료도 가능하다”는 경찰의 설명과 배치되는 것. 시사인 측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런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수사팀에 전달했지만 경찰이 이를 무시한 채 수사를 한쪽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 경찰이 어떻게 해명할지 궁금해짐", "나경원 출마선언 했는데 동영상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정말 이런 곳이 있긴 있군요. 피부 관리에 연간 1억원이라니... 지방에서는 집 한채 값"이라며 술렁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고재열 시사인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추가 동영상을 또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사인이 제출한 대화녹취록과 해당 피부과 원장의 진술이 상반된 부분이 있어 출석과 원본 파일 제출을 요구했으나, 피고발인들이 출석은 물론 자료 제출도 하지 않고있다.”라고 해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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