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개발한 CT조영제 ‘네오비스트’가 러시아에 이어 이란에도 수출된다.

이 회사는 이란의 대표적인 제약기업인 T.K.J 사와 네오비스트(이오프로마이드 성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란에서 이오프로마이드 제제로는 퍼스트 제네릭(복제약)으로 올해 발매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약 11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러시아에 이은 두 번째 해외시장 진출이어서 네오비스트의 경쟁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에 이어 미국, 유럽, 중동, 중국 등의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란 조영제 시장은 연간 400억원 규모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다른 중동국가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지난해 8월 발매된 네오비스트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순도ㆍ고수율의 CT 조영제로 불순물 함량이 낮은 게특징. 품질기준이 까다로운 미국약전(USP)과 유럽약전(EP)의 품질평가에서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