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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로 떠나는 자이아쇼…그곳에서 아담과 이브를 만나다
마카오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에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공연단 ‘태양의 서커스’의 상설무대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마련돼 있다. 라스베이거스처럼 카지노와 공연장, 전시장을 한데 묶어 놓은 것. 1999년부터 아시아 15개 도시에서 공연 5500여회, 1100만 관람객 동원을 자랑하는 공연단이다. 외줄 곡예나 공중그네를 타는 단순한 서커스로 생각하면 오산. 다양하고 정교한 무대장치, 컴퓨터 영상과 스토리의 연출이 어우러진 한 편의 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마카오 상설공연은 질마흐 극본과 연출의 ‘자이아(ZAIA)’쇼다. 그리스어로 ‘삶’을 뜻하는 자이아란 이름의 소녀가 자아 발견을 위해 낯설지만 친숙한 우주 여행을 하는 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녀는 부모의 발자국을 따라 천상의 여행을 떠나고 아담과 이브, 원시인, 현자, 귀족, 화석을 만나면서 인류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는 내용. 무한한 우주와 행성의 세계를 표한하기 위해 설치된 지름 16m, 무게 2280㎏의 거대한 공이 공연장을 압도하고, 우주에 도달할 듯 객석 위로도 펼쳐지는 공중 곡예가 인상적이다.

90분 동안 여러 주제에 따라 무대가 바뀐다. ‘도시풍경’ ‘공중 대나무’ ‘롤러스케이트’ ‘사자춤’ ‘저글러’ ‘공중그네’, 아담과 이브의 만남을 표현하는 ‘손과 손’ ‘공중 밧줄과 후프’,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불’, 지상의 축복을 표현하는 ‘트램폴린’ 등이다.

공연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리며, 월요일에는 휴무다. 입장료는 성인은 마카오파타카(MOP) 338, 588, 788, 1288달러(한화 5만6000~18만6000원), 12세 미만 아동은 MOP 194, 294, 394 달러(2만8000~5만7000원) 정도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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