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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3m 눈폭탄으로 몸살…잇따른 자연재해 '공포'
일본이 3m에 이르는 눈폭탄을 맞아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30일 현재 적설량이 나가노현 시나노마치에서 164㎝로 평년의 2.5배, 아키타현 기타아키타시는 131㎝로 평년의 2.7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도 지난해 11월부터 일본 북부 지역에 내린 눈 누적량이 3m에 달한다고 전했다.

매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일본 훗카이도, 아오모리, 니가타, 나가노현 등 일본 북부 지역에는 거의 매일같이 눈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엄청난 눈으로 해당 지역 지자체 중에는 올해 예산에 책정해둔 제설비를 다 써버렸거나, 눈을 치우지 못하는 곳도 있다. 



또 폭설로 현재 니키타 공항 등이 폐쇄됐고 제설작업으로 5개 도·현에서 폭설로 인한 사망자는 30일까지 53명, 부상자는 574명에 이른다. 사망자 90%인 46명은 제설작업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부상자들도 대부분 눈을 치우려다 사고를 당했다.

나가노 현에서는 95m 길이의 다리가 붕괴됐고 아오모리 현에는 4m가 넘는 눈이 쌓여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열차와 버스 등 교통편도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에 내리는 폭설은 오는 3일(금)까지 일본북부지역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김지윤 기자> /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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