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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46년만에 첫 OPEC 총장 낼 듯
사우디가 46년 만에 처음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을 낼 전망이다. 걸프 산유국 익명의 OPEC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우디가 자국 OPEC 대표인 마지드 알-모네프를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모네프가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경륜 있는 경제학자라고 소개했다.

OPEC는 오는 6월의 정례 석유장관 회담에서 3년 임기를 두 차례 역임하고 올해 말 그만두는 리비아 출신 압둘라 알-바드리의 후임 사무총장을 선택한다. 사우디 후보가 사무총장이 되면 지난 1967년 이후 처음이다. 



소식통들은 OPEC 1-2위 산유국인 사우디와 이란이 그간 주도권 싸움을 계속해왔다면서 사무총장 선정도 이런 맥락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또 OPEC이 베네수엘라 출신 알바로 실바의 후임 사무총장을 선택할 때도 기싸움이 심해 3년여간 티격태격한 끝에 어렵사리 알-바드리로 절충됐음을 상기시켰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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