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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골프낭자 세계정복 ‘티오프’
LET 호주마스터스 2일부터
김하늘·유소연 등 우승도전
올시즌 해외성적표 가늠자

‘美골프천재’ 톰슨도 출사표
카리웹등 톱스타 경쟁 예고


김하늘ㆍ유소연ㆍ박희영ㆍ서희경ㆍ이보미 등 한국의 간판급 낭자군이 새해 첫 우승컵을 향해 호주로 출격한다. 

위부터 김하늘 박희영 유소연.
2일부터 5일까지 호주 퀸즈랜드주 골드코스트의 RACV 로얄 파인즈 리조트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12 골드코스트 RACV 호주 여자 마스터스는 총상금 50만 호주달러(약 5억9000만원)가 걸려 있다.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으로 국내에서 3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면 이번 대회를 통해서는 올 시즌 해외진출 성적표를 점쳐볼 좋은 기회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LPGA 신인왕 경쟁을 노리고 있는 유소연(23ㆍ한화)도 이번 대회가 중요한 의미다.

지난해 LPGA 비회원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저력을 되살릴지 가늠하는 자리다. 당장 이 대회가 끝나면 9일부터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코스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데뷔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이외에도 박희영(25ㆍ하나금융그룹), 서희경(26ㆍ하이트), 이보미(24ㆍ정관장) 등 1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코리아 파워가 그대로 통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2006년 양희영(23·KB금융그룹)이 16세의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해 호주 골프계를 놀라게 했을 뿐, 한국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은 그동안 매년 이 대회에서 쓴맛을 봐야만 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 낭자군 뿐 아니라 10대 골프천재 알렉시스 톰슨(미국ㆍ17),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카리 웹(호주)등 화려한 스타들이 참가하는 만큼 볼거리도 풍성하다.

세계 여자프로골프계에 10대 돌풍을 몰고 온 톰슨은 지난해 12월 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도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단번에 거물로 몸값이 뛰었다. 지난해 챔피언 청야니(대만)는 이번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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