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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 대법원장 “‘부러진 화살’ 흥행이유 고민해야…소통 중요”
영화 ‘부러진 화살’ 흥행과 함께 사법부 비판 분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법원 내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양 대법원장은 30일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지방·행정·가정법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판사와 직원을 상대로 “재판과정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영화 하나가 국민들이 재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든 것 같다”며 “영화를 비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영화가 어째서 사람들에게 재판의 전형적인 모습처럼 받아들여졌는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했다.

또 “영화 내용에 잘못이나 비판할 점이 많고, 법원 공격이 흥행 요소로 인식되는 풍조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면서도 “왜 사람들이 법원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과 미국에서도 재판이 잘못됐다며 법원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영화가 많이 나오지만 그들 국가에서는 법원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취임 이후부터 강조한 (국민의) 신뢰와 소통을 한 번 더 강조한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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