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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 예언한 닥터 둠 “세계경제 10년간 위기”
2008년 리먼 브라더스발 금융위기를 예언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미국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세계경제 위기가 10년 더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28일 해외 언론 인터뷰와 다보스포럼 토론 등을 통해 “선진국의 경제 회복은 V자형이 아니라 U자형이 될 것이며, 높은채무 비율로 인해 3~5년 정도 성장률 정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공 및 민간 부문 부채가 과도하게 쌓인 상황에서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10년씩 지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 원인 중의 하나로 루비니 교수는 이란 핵 문제를 들며 “이란 문제가 악화되면 현재 배럴 당 100달러를 오르내리는 국제 원유가가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세계경제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위기의 진원지인 유로존에 대해서 그는 그리스가 1년 이내에 유로존을 탈퇴해야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비니 교수는 “유로존은 느릿느릿 움직이는 망가진 열차”라며 “그리스뿐만 아니라 (열차에 연결된)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파산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그리스 외에 포르투갈도 유로존에서 나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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