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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명문화랑 ‘하우저&워스’,뉴욕 첼시에 진출
기라성같은 작가 45명을 전속으로 두고 있는 유럽의 명문화랑 ‘하우저 & 워스’(Hauser & Wirth)가 뉴욕 첼시에 진출한다.

갤러리 하우저 & 워스는 루이스 부르즈아(Louise Bourgeois), 마틴 크리드(Martin Creed), 댄 그라햄(Dan Graham). 수보드 굽타(Subodh Gupta), 마리 헤일맨(Mary Heilmann), 로니 혼(Roni Horn), 폴 매카시(Paul McCarthy), 조안 미첼(Joan Mitchell), 장 엔리(Zhang Enli) 등 쟁쟁한 작가를 거느리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유명 화랑. 에바 헤세, 리 로자노, 디터 로스, 헨리 무어 등의 작품도 전속권을 갖고 취급 중이다.


이 명문 화랑이 세계 최대의 화랑가인 미국 뉴욕의 첼시에 진출한다. 지난 1992년 개관해 취리히, 런던(3개 지점) 등에 갤러리를 두고 있는 하우저 & 워스는 지난 2009년 9월에는 뉴욕의 어퍼 이스트 지역(69번가)에 뉴욕 지점을 개설한바 있다. 그 여세를 몰아 오는 9월에는 뉴욕 18번가(W.511)에 대형 화랑을 오픈한다. 새 화랑은 2만3000 평방피트 규모로, 전시는 물론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개최하게 된다.

런던의 파이낸셜 타임즈로부터 "유럽의 가장 영향력있는 갤러리로, 아이디어의 시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하우저 & 워스는 1992년 설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고 있다. 20주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기위해 뉴욕 첼시에 대형화랑을 개설하게 된 것. 


하우저 & 워스의 두번째 뉴욕 지점이 들어설 뉴욕 18번가 511번지 건물은 1930년에 지어진 유서깊은 빌딩이다. 붉은 벽돌 외관의 이 대형 건물은 뉴요커들 사이에 널리 사랑받았던 ’록시 롤러’스케이트장과 디스코텍 등이 들어섰던 곳이다. 하우저 & 워스 측은 "여러 용도로 사용됐던 이 건물의 고유한 컨텍스트를 살리고, 원래의 역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창립자이자 화랑 대표인 이안 워스(Iwan Wirth) 회장은 "뉴욕의 풍부하고 역동적인, 그리고 창조적인 환경에 하우저 & 워스가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 우리가 보유한 아티스트들의 멋진 작품과 아이디어를 보다 특별하고 혁신적으로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업타운 기존 뉴욕 지점과, 새롭게 문을 열게 될 첼시의 새 화랑은 하우저 & 워스의 Mark Payot 부사장이 디렉터로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하우스 & 워스 첼시 화랑 옆에는 오는 2015년 오픈 예정인 새로운 휘트니 뮤지엄(Whitney Museum)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제공 Hauser & Wirth >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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